에스키스(esquisse, sketch)

에스키스

스케치라고도 한다.

 

건축물을 설계함에 있어 처음부터 정확한 도면을 그리려고 하지 말고,

섹션페이퍼에 프리핸드로 자기만의 구상을 형상화해 본다.

에스키스는 입면도•평면도•단면도를 구분하여 간단하게 그려보고, 상호 간의 관계를 검토해 본다.

자신의 생각과 틀리거나 스케치가 실패한다면 다시 고쳐서 그려본다. 

이러한 과정들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계획안이 형태를 갖춰가면서 정리가 되어 간다.

중요한 것은 최후의 결과물이 반듯이 마음에 드는 구상대로 설계가 완성되어 간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은 3차원이나 도면은 2차원이다. 

과거에는 2차원의 도면으로 3차원의 건축을 표현하는 기술이 유치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고도의 숙련된 수준의 기술에 도달하고 있다.

설계제도를 습득하고자 하려면 먼저 2차원적 표현수단을 충분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도면을 보고 즉시 3차원의 공간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제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수는 머리가 보(beam) 또는 스라브에 닿는 계단을 그리는 실수인데 이것은 3차원적 감각이 부족한 것에서 나오는 실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