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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여행 이야기

이병철 회장님 생가

유에스 건축사사무소 2024. 2.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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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님 생가

 
삼성그룹 창업자이신 호암 이병철 회장님이 태어난 곳이다.
이 회장님의 조부님께서 1951년경에 손수 직접 지으셨다고 전해진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1950년 당시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기와를 이루는 전통적 주거양식의 한옥은 일반 서민들이 짓고 살기에는 어려운 풍채를 지니고 있는 건물이다.
 
아무래도 조부께서는 그 마을에서도 어느 정도 지역 유지로서의 영역을 갖고 계셨던 분이 아닌가 짐작할 수 있다.
 
경상남도 의령군에 위치한 이곳은 1,907㎡ 대지(남서향) 위에 일자형 평면형태로 지어져 있으며 안채, 사랑채, 대문채, 광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 주위로는 토담과 바위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울창한 대숲이 조성되어 있다.

증축,개축, 리모델링 등으로 과거의 모습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보존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출처 : 호암재단 홈페이지)

 

부자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바위 벽(자연석으로 생겨남)은 웅장함 마저 자아낸다.

부자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바위 벽

 

풍수지리에 의하면,  노적봉 형상을 하고 있는 주변 산의 기가 산자락의 끝에 위치한 생가 터에 혈이 되어 맺혀 있어 그 지세가 융성하고, 남강의 물이 생가를 돌아보며 흐르는 역수를 이루고 있어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의령군은 이병철 회장님 뿐만 아니라, 몇 분의 재계 총수님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지역적으로, 풍수적으로 어떤 좋은 기운이 있어서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특히 이곳은 겨울수박으로 유명한데 겨울철 평균기온이 높아 우리나라 겨울수박의 40%를 의령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 마저 감도는 의령군에 부자의 기운을 받으러 건축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광 내부 모습
이병철 회장님 생가 마당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호암길 22-4.
참고문헌 : 국가기록원, 호암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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