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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여행 이야기

계룡산 동학사

유에스 건축사사무소 2024. 2.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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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동학사

 

충남 계룡산 동쪽 자락에 있는 동학사(동계사)는 아늑하고 정겹고 우아한 사찰이다.
신라 때 상원조사가 계룡산에 암자를 짓고 입적한 뒤, 제자인 회의화상이 신라 성덕왕 23년인 724년에 쌍탑과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936년 신라가 망한 이후 대승관 유거달이 신라의 시조와 충신 박제상의 초혼제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찰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서쪽에 있는 갑사와 함께 계룡산을 대표하는 동학사는 고려시대, 통일신라 와 조선시대를 거쳐 길고도 먼 여정을 거쳐온 건축물이다.

  • 1457년 삼은단 옆에 단을 쌓고, 단종의 제단을 증설.
  • 1458년 세조가 초혼각을 짓게 함.
  • 1728년 신천영의 난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찰이 소실.
  • 1827년 홍희익이 세조의 동인을 봉안하는 전각을 새로 지었다.
  • 1864년 만화보선스님과 호봉스님이 전각 40칸과 초혼각 2칸을 새로 지었다.
  • 1904년 초혼각을 숙모전으로 이름이 바꿈.
  •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봄.
  • 1964년 대웅전, 삼성각, 조사전  건립
  • 1965년 강설전  건립
  • 1966년 육화당  건립
  • 1972년 범종루, 염화실 건립
  • 1985년 성향당 건립
  • 1986년 화경헌  건립
  • 1990년 실상선원 건립

 

시대적으로 보았을때는 고려시대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전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재건축되어 1864년 근대화를 맞이한 고종시대에 사찰 전체를 새롭게 지었기 때문에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전통적 사찰 양식 그대로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큰화재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우며 투박하지만 섬세함이 있는 건축양식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관음전
관음전 앞 정원
관음전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 ( 반포면 학봉리 )
 
 
 [불교신문 1979호/ 11월 7일 자]
출처 : 불교신문 (http://www.ibulgyo.com)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사진출처 : 계룡산 동학사(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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